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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뮤직

[앨범리뷰] 김명식 - 사람을 살리는 노래 [2009]

by 더좋은소망 Pastor 2010. 7. 11.
얼마전 김명식 새 앨범이 출시되었습니다. CCM 사역자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개인적으로 앨범 전체를 제대로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봤습니다.

내쉬빌 사운드?
크레딧을 보면 "믹싱은 Brendan Harkin이 내쉬빌의 wildwood recrding sutio에서 했고"라는 문장이 눈에 띄는데, 내쉬빌이라 하면 미국 CCM의 본고장이라는 수식어가 붙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쉬빌에서 작업해서 그런지 몰라도 악기소리나 보컬이 답답한 느낌이 나거나 고음에 찢어지거나 하진 않아 감상하는데 있어서 걸리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전시회를 보는듯한...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보면 굉장히 다양한 음악이 담겨, 마치 전시회를 보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1번 트랙 "하늘아 기뻐하라"는 전통악기인 꽹과리 소리(프로그래밍 사운드긴 하지만)가 담겨 있어서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었고, 5번 트랙인 "하나님이 이 세상을" 같은 경우는 트로트풍 음악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외에도 락 밴드 음악을 듣는듯한 7번 트랙,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 돋보이는 10번 트랙 등 앨범 전체를 들어보면 결코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김명식표 음악을 들어왔던 지금의 30대(?)뿐만 아니라 좀 더 젊은 세대가 들어도 무난한 음악들이 수록된 것 같았습니다.

자신의 고백이 담겨 있어서...
마지막 트랙을 들어보면 지난 세월의 사역과 음악에 관한 이야기와 신앙의 고백이 담겨 있는데, 이를 통해 사역자 "김명식"을 더 이해할 수 있었고, 이는 단순히 앨범감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어떤 자세로 그 길을 걸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오직 나의 자랑은 그 어떤 것이 아닌 "저를 지으시고 부르시고 이끌어 이 자리에 세우신 하나님, 제 안에 계신 예수님, 날마다 순간마다 이끄시는 성령님"이라는 김명식 집사님의 고백은 이 앨범의 중심을 보게 합니다.

"빅퍼즐"의 모습은 어떨까
속지에 보면 창조적 문화사역공동체 "빅퍼즐"을 소개하고 있는데, 빅퍼즐에서 첫 음반으로 나온 이 앨범은 앞으로 어떤 음악들로 사역을 펼쳐나갈지 궁금함을 자아내게 합니다. 부디 이 앨범의 타이틀처럼 사람을 살리는 노래들이 빅퍼즐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들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별점

음악 : ★★★★ (4)
자켓 : ★★★☆ (3.5)
속지 : ★★★☆ (3.5)
종합 : ★★★★ (4)

한줄 평
"삶이 담긴 그의 노래들로, 내가 살아야 할 모습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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