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웅" 국내 크리스천 음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입니다. 보통 "천관웅" 하면 제일 먼저 "디사이플스"를 떠올리며 예배인도자 천관웅으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몇몇 분들은 "컨티넨탈싱어즈"를 떠올릴 것 같기도 하지만 많진 않을 것 같네요.)
저같은 경우는 "천관웅" 하면 싱어송라이터 천관웅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바로 이 앨범 때문인데요. 수록된 12곡중 3곡을 제외하고 모든 곡들을 직접 작사/작곡 했고, 이 앨범이 발매된 이후에도 꾸준한 창작 활동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천관웅하면 싱어송라이터 천관웅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이 앨범은 올해로 발매된지 7년이 다 되어가지만, 지금 들어도 현대적인 느낌이 많이 드는 앨범이어서 그런지 지루하지 않고 좋은 앨범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타이틀 곡인 "Jesus Generation"은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되었는데, 약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보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상당히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하는 사운드가 매력적이지요.) 이 앨범에 많은 사랑을 받은 "겸손의 왕", 이집트왕자 2 OST의 You Know Bether Than I를 개사, 번안한 "내 길 더 잘아시니"도 참 좋은 곡입니다. 수록곡 전체적으로도 아쉬운 트랙이 없을 정도로 가사와 음악적 퀄리티도 마음에 듭니다.
무엇보다 이 앨범이 좋은 이유는 바로 "CCM다움"에 있습니다. 수록된 곡들이 굉장히 잘 편곡되어서 고리타분하지 않고, 현대적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세션도 CCM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 네쉬빌의 현지인들과 작업해서 그런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세련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죠. 한가지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백그라운드 보컬들이었습니다. 가스펠적인 느낌이 드는 보컬들의 목소리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솔로 앨범을 조리있게 뒷바쳐 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앨범을 명반이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완성도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적인 부분이나 가사, 그 외 여러면에서도 CCM의 모델이 될만한 앨범이라고 추켜세우고 싶은 앨범일 정도로 좋은 앨범입니다.
한줄평
"완성도 있고 'CCM'이란 단어가 무색하지 않은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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