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간의 한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온 나라가 떠들썩 합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망자도 끊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국민들의 불안감과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바로 인간의 한계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될 때에 인간은 속수무책으로 대처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세계 곳곳의 상황을 봤습니다.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지 한계가 있는지는 감기 바이러스와 각종 질환에 대한 대처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건강한 사람이 감기를 예방하고자 주사를 맞고 손을 잘 씻어도 한 순간에 걸리는게 감기입니다. 어디 감기 뿐일까요. 크고 작은 질병과 생명을 위협하는 병들은 생각지도 못한 때에 찾아오는 것을 주변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현대의학이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완전할 수는 없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생명을 위협하는 것에 대한 인간의 예방과 대책 또한 불완전하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신약백성으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이러한 상황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철저하게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까지 미치는 하나님의 주권과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약성경에 재앙과 질병에 대한 언급이 구약성경에 비해 분량이 많지 않기에 구약에서의 각 종 질병과 재앙 그리고 그것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의도와 그 앞에 나약한 인간을 보며 하나님의 크심을 알고 인간의 작음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신 후부터 지금까지 방관하지 않으십니다. 그 손길을 세계 곳곳에 그분의 계획과 뜻대로 주장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는다면, 이같은 불안함과 공포 가운데서 인간의 연약함을 완전하게 극복할 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함께 하시며 모든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불안과 공포를 극복해나가야 합니다. 또한 이미 이루어진 하나님 나라와 도래할 하나님 나라를 구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하루속히 이 나라의 불안함과 공포가 비켜 나가길 소망하고 주님의 선한 뜻이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