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많은 라이브 워십 앨범이 출시된 한해였습니다. 2001년부터 매년 라이브 워십 앨범을 발매한 어노인팅의 8집, 2003년부터 발매된 예배인도자 컨퍼런스의 2007년 앨범, 2003년부터 꾸준히 발매하고 있는 캠퍼스 워십의 6집을 비롯한 CCC 라이브 워십 2집, 트리니티 라이브 워십 2집과 120성령의 사람들, 온누리, 장종택 라이브 워십이 대중들에게 첫선을 보이며 2008년을 장식했는데요. 오늘은 발매 된 앨범들에 대해서 짧게 짧게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120 성령의 사람들 - 주의 길을 보이소서
과거 온누리교회 파워스테이션의 황정식 전도사가 대표로 있는 예배사역 단체인 120성령의 사람들의 첫 라이브 워십 앨범입니다. 기존에 많이 불려왔던 노래들 외에도 매트 레드먼의 Dancing Generation(춤추는 세대), 힐송 달린 첵의 Worthy is The Lamb 같은 굵직한 번안곡을 수록했고, 120 성령의 사람들 자체 창작곡도 4곡이나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앨범의 장점이라면 예수전도단 화요모임 1집과 같은 투박하면서도 현장감 있는 사운드가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리놓는사람들 예배인도자 컨퍼런스 All Album (2003년 ~ 2013년) All Album
2. 다리놓는사람들 예배인도자 컨퍼런스 2007
벌써 6번째 예배인도자 컨퍼런스 앨범입니다. 2006년 앨범은 과거와 달리 예배인도자 별 파트 형식을 띠었는데 이번 앨범도 그와 같은 형식으로 구성된 앨범입니다. 여러 예배인도자들의 각기 다른 색깔의 리딩과 예배의 현장을 고스란히 옮겨노은 것 같은 앨범입니다.
교회에서 예배인도자로 섬기고 있다면 교본과 같은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온누리 라이브 워십 2008 - Heavenly Worship
교회 차원에서 발매된 앨범입니다. 파워스테이션 앨범이 청소년 사역 차원의 앨범이었다면 이 앨범은 온누리 워십 2008의 현장을 담은 앨범으로 온누리교회의 정규앨범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어노인팅 6집의 예배인도자였던 김영진 목사와 예배인도자 컨퍼런스에서 예배를 인도하기도 했던 이민욱 목사, 근래에 앨범을 스튜디오 워십 앨범을 발매한 이상진 목사도 참여하였습니다. 참고로 올해 초엔 김영진 목사의 솔로 앨범이 발매되기도 했죠. 꽉 찬 세션과 편곡이 눈에 띄는 앨범입니다.
어노인팅 All Album
4. 어노인팅 8집
올해 발매 된 라이브 워십 앨범 중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어노인팅의 여덟 번째 앨범입니다. 다리놓는사람들의 강동균 간사가 예배인도자로 참여한 앨범이죠. 1번 트랙과 찬송가 1트랙을 제외하곤 모든 트랙이 창작곡인 앨범입니다. 어노인팅의 풍성한 보컬을 들을 수 있지만, 그동안 접했던 어노인팅 앨범과는 달리 다소 생소한(?) 앨범이기도 합니다.
예수전도단 캠퍼스 워십 All Album (2003년 ~ 2012년)
5. 예수전도단 캠퍼스 워십 6집 - With Me
가장 진보적이고 모던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톨릭 예배인도자인 매트 마허의 As it is in Heaven(하늘에 계신 아버지), 힐송의 Mighty to Save(내 주는 구원의 주) 같은 번안곡 외에도 찬송가에 랩을 추가한 주의 음성을 들으니 등 캠퍼스 워십 자체 창작곡도 눈에 띄는 앨범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캠퍼스 워십팀의 색깔을 잘 보여준 앨범.
6. 장종택 라이브 워십 - 주와 함께 거함이 은혜로다
앨범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록된 전곡이 장종택 전도사의 창작곡으로 구성된 앨범입니다. 이 앨범은 기존 라이브 워십 앨범들의 일정한 틀을 벗어난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CM 가수(륜, 남궁송옥, 주리, 안성진)의 피처링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7. CCC 라이브 워십 2집 - 만복의 근원
작년에 이어 CCC의 두 번째 라이브 워십 앨범입니다. 이번 앨범은 DVD도 출시되었는데요. 두번째 앨범이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상당히 컸던 앨범입니다. 아쉬움이 큰 만큼 차기 앨범을 기대하게 되는 앨범입니다.
8. 트리니티 라이브 워십 2집 -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예배자
1집과 크게 다른 부분이 느껴지지 않는 앨범입니다. 그것이 단점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기도 합니다. 곡 위주로 이야기하면 멜로디와 가사가 은혜롭지만, 라이브 워십이란 측면으로 보면 1집처럼 아쉽게 느껴집니다.
- 이르지만 2009년에는 어떤 앨범이 나올지 기대되고 궁금합니다. 현재 작업 중이고 내년 발매예정인 예배인도자 컨퍼런스 2007 앨범 외에도 마커스 라이브 워십 2집, 어노인팅 9집이나 캠퍼스 워십 7집도 발매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겠지요. 발매된다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앨범들이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