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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뮤직

2009년 좋았던, 아쉬웠던 CCM 앨범 5

by 더좋은소망 Pastor 2021. 12. 8.

좋았던 앨범


1.
조준모 3- 어디에

: 4년만에 발매된 조준모 교수님의 3집 앨범입니다. 자켓은 심플하다 못해 평범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음악은 결코 평범하지 않습니다. 보통 예배 앨범을 제외한 CCM 앨범은 음악은 발라드풍에 가사는 고백 위주인 경우가 많은데, 이 앨범은 음악과 가사 모두 그러한 앨범과 달리 합니다. 가사는 세상 풍조를 따갑게 비판하는 것에서부터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묻는 가사도 담겨 있고 멜로디, 음악도 상당히 새롭습니다.

 

2. Companion (주영광, 이현우) - Beyond the Love

: 음악이 아주 세련되진 않았지만 곳곳에서 나온 묻어나는 모던함과 무엇보다 가사가 귀에 잘 들어올 수 있도록 곡이 잘 받쳐주고 있어서 인상 깊었던 앨범입니다. 앞으로 어떤 앨범을 들고 나올지 기대되는 팀입니다.

3. 이대귀 - Advanced Healing

: 한동대학교 프로젝트 앨범인 인스퍼레이션, 옴니버스 앨범인 삶이 묻어난 예배, 예배가 묻어난 삶을 기획하고, 많은물소리워십 앨범의 예배인도자였던 이대귀 형제님의 솔로 앨범입니다. 진정한 치유는 하나님 나라에 있다는 고백이 담긴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일관된 주제를 노래하고 있어서 더 인상 깊은 앨범입니다.

 

4. 한웅재 - 2nd Step

: "하연이에게", "소원"등 가사가 참 좋은 곡들을 많이 쓴 꿈이있는자유 한웅재 목사님의 첫 솔로 앨범입니다. 일상에서 있었던 일들과 고백들이 잘 담겨 있어서 좋았던 앨범입니다. 거기에 모던함까지 더해져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어쿠스틱한 사운드가 조리있게 들립니다.

5. 함춘호 & 장필순 - 그는 항상 내 안에 있네

: 시인과 촌장의 멤버였던 기타리스트 함춘호, 싱어송라이터 장필순의 만남이 절묘한 앨범입니다. 장필순의 허스키한 목소리는 가사에 더욱 더 집중하게 만들어주고. 또한 베테랑 기타리스트인 함춘호의 연주는 보컬을 뒷받침 해주기에 충분합니다. 세련되지 않은 앨범이지만 그것이 매력적인 앨범입니다.

 

아쉬웠던 앨범

1. 포스 5- Story

: CCM 여성보컬의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소향이 소속된 포스의 5집 앨범입니다. 생각보다 빨리 발매되었는데요. 이전 앨범이 상당히 컨템포러리 했기 때문에 기대되는 앨범이었지만 되려 평범해져서 아쉬운 앨범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구성이 참 아쉬웠습니다. 14개의 많은 트랙은 오히려 독(?)이 된듯한...

2. 소울싱어즈 2- Hallelujah Praise

: 국내에서 유일무이한 여성 가스펠 그룹인 소울싱어즈의 두번째 앨범입니다. 첫 앨범이 가스펠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으나 다양한 창작곡이 있었다면 2집은 조금 더 가스펠다워졌지만 창작곡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적은 것과 거기에 녹음 상태도 그리 좋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았던 앨범입니다. 그렇지만 다음엔 어떤 앨범이 나올지 기대되는 앨범이었습니다.

3. 티니 2-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 주님주신 기쁨

: 조금은 독특한 구성이 눈에 띄는 앨범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게 더 아쉬웠던 앨범이었습니다. 차라리 정규앨범이 아니더라도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CD만 발매했다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또한 바뀐 메인 보컬도 개성을 살리지 못하고, 이전 보컬의 느낌만을 살리려고 한 것도 아쉬웠던 앨범입니다.

4. 애즈 - Amazing Story

: 소울이 속한 BJ뮤직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팀이라는 것과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지만, 90년대 걸그룹을 보는듯 합니다. 특히 음악적면에서 프로듀서의 비중이 너무나 크게 이입된 것 같아 새로운 팀임에도 새롭지 못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5. P4 2- 나귀의 턱뼈

: 작년 1집에 이어 약 6개월만에 발매 된 P42집 앨범입니다. 1집은 힙합으로는 간만에 발매된 앨범이었고 비판적인 가사가 인상 깊었지만, 2집은 1집과 다른 것이 무엇인지 모를 정도로 1집과 맥을 같이한 것 같아 아쉬웠던 앨범입니다. 레코딩과 자켓에 있어서도 조금 더 신경을 많이 썼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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