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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뮤직

[앨범리뷰] 온누리 워십 - High Praise (2009)

by 더좋은소망 Pastor 2009. 7. 26.
"라이브 워십 앨범"을 생각하면, CCM을 듣기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어노인팅"과 "예수전도단 캠퍼스 워십"이 떠오른다. 어노인팅과 예수전도단 캠퍼스 워십 같은 경우는 각각 2001년, 2003년부터 작년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라이브 워십 앨범을 발매하였다. 이 두 팀의 공통점은 선교단체라는 것... 

타이틀에 교회 이름이 붙은 앨범
앞서 언급한 어노인팅과 예수전도단 외에도 최근에 많은 관심을 받은 마커스 라이브 워십 2집을 발매한 "마커스 커뮤니티"와 요 몇년(2~3년) 사이에 라이브 워십 앨범을 발매한 "문화선교 찬미"(찬미워십)과 "120 성령의 사람들" 모두 선교단체이다. 이처럼 라이브 워십 앨범은 선교단체가 아니면 잘 내놓지 않는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작년에 이어 두번째 앨범을 발매한 "온누리 워십"은 선교단체가 아닌 교회이름을 건 공식 라이브 워십 앨범이다. 물론 디사이플스(목동 제자교회)나 팀 조슈아(여의도순복음교회)의 앨범도 있었지만, 교회차원의 공식적인 앨범은 아니었다. 사실 이러한 구분은 어떻게 보면 의미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교회 차원에서 라이브 워십 앨범을 발매한 것만으로 여러 의미에서 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작년과 확연하게 달라진 앨범
이 앨범을 들어보면 작년에 발매한 "온누리 라이브 워십 2008 Heavenly Worship"은 이번 앨범을 위한 워밍업이었나 싶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완성도 있는 앨범으로 발매되었다. 먼저 수록된 곡에서도 그 점을 확실히 알 수 있다. 2008 앨범은 창작곡이 단 한곡에 불과했지만, 이번 앨범의 창작곡은 총 다섯곡에 이른다. 인트로와 보너스 트랙을 제외하면 그 비중은 결코 작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이 부분만 하더라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또한 번안곡으로 앨범에 처음 수록된 "주님과 같이(Who is There Like?)", "모두 찬양해(Sing Sing Sing)"와 앨범 소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라이브 워십으로 처음 수록된 위대하신 주(How Great is our God), "주님 다시오실 때까지" 같은 곡들로 구성된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무엇보다 앨범의 흐름에 있어서도 곡과 곡이 굉장히 유기적이라는 점이 작년에 발매되었던 앨범과는 크게 달라진 앨범임을 알 수 있다. 현장감도 작년에 비해 더 나아진 것 같았다. 작년 앨범도 현장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너무 깔끔했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약간 투박하고 콰이어의 소리도 비중있게 담겨 있어서 현장감과 공간감 모두 라이브 워십 앨범만이 갖는 특징들을 잘 살렸다.

온누리 워십 2009는 개인적으로 예배음반을 즐겨 듣는 나에겐 아쉬운 소식이었던 어노인팅과 예수전도단 캠퍼스 워십이 발매되지 않는 아쉬움을 해소하기에 충분한 앨범이었다. 앨범을 반복하여 들을수록 흐름, 구성 모두 완성도 있는 앨범이었던 것 같았다.


별점
흐   름 : ★★★★    (4)
사운드 : ★★★★☆ (4.5)
현장감 : ★★★★    (4)
자   켓 : ★★★☆    (3.5)
속   지 : ★★★☆    (3.5)
종   합 : ★★★★    (4)   

한줄 평
"작년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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