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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뮤직

[앨범리뷰] 한웅재 - 2nd Step (2009)

by 더좋은소망 Pastor 2009. 4. 10.
개인적으로 꿈이있는자유를 좋아한다. 그들의 노래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크리스천이 살아야 모습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꿈이있는자유의 노래는 '나의 예수님은 어떤 분이시다'라는 것 이상으로 '나는 예수님 때문에 이렇게 살아야 한다'라는 크리스천으로서의 정체성을 잘 담고 있는 가사들이 많다.

꿈이있는자유와 한웅재 목사님
이 앨범은 꿈이있는자유의 멤버인 한웅재 목사님의 솔로 앨범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 새벽기도", "양화대교 북단", "고마운 사람들" 같은 한웅재 목사님의 좀 더 개인적인 노래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렇지만, 꿈이있는자유와 다른 모습을 띄지는 않는 것 같다. 타이틀을 꿈이있는자유 7집으로 해도 될 만큼 음악으로 보나 가사로 보나 크게 다른 모습이 없다. 다른 점이라면 한웅재 목사님의 보컬의 비중이 커졌다는 것? 물론 이면에는 1곡을 제외한 모든곡들이 한웅재 목사님으로부터 나왔다는 것이 의미있는 사실이다.

가사를 받쳐주는 음악
이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음악과 가사의 조화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앨범 전체적으로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이러한 음악은 가사를 잘 받쳐주고 있다. 음악이 가사보다 앞서지 않은 느낌이 많이 든다. 때문에 듣는데에 부담이 없고 가사를 곱씹게 만들어 준다. 눈에 띄는 부분은 모든 세션이 리얼 악기로 녹음된 것인데, 꿈이있는자유 6집에서 함께 했던 세션맨들과 한번 더 호흡을 맞춰서 그런지 몰라도 자연스럽게 들린다. 이 부분은 이 앨범이 꿈이있는자유 6집과 차별성을 주지 못하는 부분처럼 다가오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프로듀서와 코러스를 맡았던 이들에 있어서 차별되기 때문에 꿈이있는자유 6집과 (어떤게 잘 만들어졌는가가 아닌, 색깔을) 비교하며 들을 수 있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 가사
"2nd Step"의 하이라이트는 앞서 언급했듯이 가사에 있다. 꿈이있는자유에서 맘껏 보여줬던 한웅재 목사님으로부터 나온 가사들은, 이 앨범에서도 빛을 발한다. 노래 하나하나의 가사들은 서정적이기도 하고, 깊은 묵상에서 나온 것 임을 말해주고 있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특히 "그 나무 아래로(삭개오 이야기)", "가볍게 여행하기", "나를 찾은 이름(베드로 이야기)"을 비롯한 전 트랙에서 소박하지만 진지하고 깊은 가사를 읽을 수 있다.

준비된의자...
이 앨범은 꿈이있는자유가 비컴퍼니에서 준비된의자로 둥지를 옮긴 이후, 준비된의자에서 발매매 된 두번째 앨범이다. CD에 보면 일련번호(PCCD-0002)도 볼 수 있는데, 이는 음반 하나를 발매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바라기는 준비된의자에서 정종원 목사님의 곡들을 모아 새로 작업해서 솔로 앨범을 발매해줘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별점
음악 : ★★★★ (4)
자켓 : ★★★★ (4)
속지 : ★★★☆ (3.5)
종합 : ★★★★ (4)   

한줄 평
"가사와 음악의 조화가 돋보이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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