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교회론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몇 번이고 교회를 통해 기쁨과 아픔을 맛보면서 나름대로 교회가 무엇인지 고민합니다. 옥한흠목사님은 “목회자는 날마다 교회가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에게 있어 교회론은 목회자와 교회가 사는 생명과도 같습니다. 교회론이 왜 생명과 같으냐고 물으면 목회가 살고 죽는 것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즉, 성도들을 살리느냐 죽이느냐를 판가름하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가 무엇이냐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 목회자는 진정한 목회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로몬 앞에 두 여인이 나와서 아이 한 명을 놓고 서로 자기 아이라고 주장했지만, 진짜 어미는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자기 아들을 살리려고 했고, 가짜 엄마는 아이를 죽여서라도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했습니다.
교회론을 가지고 계속 고민하는 목회자는 자기 자신을 죽이는 자입니다. 자신이 희생되어도 양떼는 살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성도를 향해 어미의 마음을 가진 자입니다. 그가 바로 진짜 목회자입니다. 교회가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고 사이즈를 가지고 떠벌리며 교회 밖으로 바쁘게 돌아다니는 목회자는 언젠가 자신도 모르게 양떼를 버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에 목회자는 항상 교회가 무엇인지 물어야 합니다. 그것이 영적 어미요, 교회 지도자의 참 모습입니다.
다시 한 번 주님의 몸을 이루길 원해 시작한 하늘땅교회를 생각하게 됩니다. 저 뿐 아니라 모두가 바르고 참된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항상 질문할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에 우리교회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삶과 신앙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 길을 향해 지체 없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20. 06. 21
글 / 이재학 목사 (하늘땅교회 www.hearth.or.kr)
삶의 감동을 이야기로 들려주는 교회입니다. 사랑안에서 자라나는 교회입니다.
하늘땅교회는 화려한 꽃이기보다 건강한 열매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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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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