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어느 때보다 감사한 시간을 갖습니다. 물론 상황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개척하고 10년 만에 안식년 얻었다고 생각하고 평안하게 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범사에 감사한다는 것은 내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지혜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보는 눈이 다르고 생각하는 관점이 다르고, 하는 말이 다릅니다. 그래서 처음 만난 사람도 감사하는 사람인지 보게 됩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겸손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모든 영혼을 품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주어진 삶에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 주님의 마음으로 지금의 시간을 바라보길 원합니다. 감사가 있을 때 우리는 기도합니다. 감사가 우선될 때 찬양합니다. 감사가 차고 넘칠 때 영혼이 부드러워집니다. 감사를 잃으면 더 이상 하나님과 교제하지 못합니다. 감사하지 않으면 거치는 돌이 됩니다. 감사를 잃으면 내 인생을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감사는 그냥 다짐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삶의 모든 순간에 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해야 합니다. 내 삶에 부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볼 때 감사합니다. 얻은 것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감사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인내합니다. 감사하지 않으면 세상적인 방법으로 평가하고 절망하고 낙담하고 정죄합니다.
어느 것 하나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저는 하늘땅교회가 세워지기까지 너무 많은 감사 속에 살았고, 감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어린아이, 주인아저씨, 성도님들, 길목마다 준비해두신 하나님의 뜻밖의 은총이 있었습니다. 금요기도회를 마치고 차량 운행 하는데 길바닥에 양파가 즐비하게 떨어져 깨졌습니다. 차량 진행에 위험해서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양파를 주어 담으니 한박스입니다. 여러 곳에 나누게 되었습니다. 토요일에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던 이웃분이 찾아오셔서 다시 신앙으로 살고 싶다는 고백을 하십니다. 교회는 작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오산 이사 와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그때 손잡아 주어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 차 한 잔을 사주셨습니다. 저는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감사하다 생각합니다. 감사하는 자가 승리합니다.
2020. 06. 14
글 / 이재학 목사 (하늘땅교회 www.hearth.or.kr)
삶의 감동을 이야기로 들려주는 교회입니다. 사랑안에서 자라나는 교회입니다.
하늘땅교회는 화려한 꽃이기보다 건강한 열매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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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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