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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뮤직

[예배 앨범리뷰] Darlene Zschech (달린 첵) - You Are Love (2011)

by 더좋은소망 Pastor 2011. 11. 6.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예배인도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달린 첵의 네번째 솔로 앨범이다. (첫번째 앨범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을듯 하다.) 이 앨범은 달린 첵이 힐송처치에서 사임한 후 발매 된 첫 앨범이다.

개인적으로 힐송 라이브 워십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에는 달린 첵의 곡보다 르우벤 몰건을 더 좋아한다. 달린 첵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파워풀한 목소리는 왠지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달린 첵과 달리 르우벤 몰건의 목소리는 좀 더 차분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어서 달린 첵 보다는 르우벤 몰건을 더 좋아했다. (물론 지금도 르우벤 몰건을 좋아한다.) 그럼에도 앨범 리뷰까지 하게 된 것은 이 앨범을 통해 달린 첵을 재발견 했기 때문이다.

이번 앨범은 한 사람의 프로듀서가 담당하지 않았다. 많은 경우가 한 사람의 프로듀서에 의해 제작되어서 프로듀서의 색깔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반면 이 앨범은 달린 첵이 책임 프로듀서의 역할을 담당했다. 수록된 모든 곡들이 달린 첵에 의해서 쓰여졌거나 동료와 함께 만들었다. 여기에는 해외 크리스천 앨범을 즐겨 듣는 이들이라면 친숙한 이들인 이스라엘 호튼, 마티 샘슨이 프로듀싱으로 이 앨범에 참여 했다. 

앨범에 참여한 이들의 명성만큼이나 이 앨범은 다양한 느낌을 준다. 특히 이스라엘 호튼이 프로듀싱한 'Saving Me'. 'I Will Wait', 'Hope For Humanity'는 음악적으로도 굉장히 신선하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 'I Will Wait'는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모른다. "I will wait for You, I will wait Yes, I'll wait for You, I will wait'로 반복 되는 후렴구와 끝날 듯 끝나지 않다가 점점 고조되는 스트링과 드럼, 일렉기타 사운드에 더해지는 "Wait for You, Follow You, Trust in You' 백그라운드 보컬이 더해진 구성은 정말 훌륭한 구성을 보여준다. (여기에 말미에 수록된 3개의 라이브 트랙은 앨범의 깊이를 더한다.)

이 앨범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가사에 있다. 고백, 간구적 성격을 가사들은 듣는 이로 하여금 더욱 앨범에 몰입하게 만든다. 또한 어렵지 않은 가사들은 이 앨범을 듣을뿐 아니라 함께 노래하며 고백하게 하는 힘이 있다. 이 앨범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다. 앨범을 감상할 뿐만 아니라 함께 노래하게 된다는 것... 이 앨범이 평범하지 않다는 증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2011년도 이제는 저물어 가고 있다.  올 한 해도 많은 워십 앨범들이 발매되었다. 개인적으로 여러 앨범을 들었지만 달린 첵의 이번 앨범만큼 기억에 남는 앨범은 없었던 것 같다. 해외 크리스천 앨범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들어봐야 할 앨범이라고 생각하고, 워십 앨범을 좋아한다면 놓쳐서는 안되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추천해주고 싶은 앨범이다.




"힐송을 알고 달린 첵을 안다면 지나치지 말고 꼭 들어야 할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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