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노래는 지인의 미니홈피에서 처음 들어봤다. 이 앨범의 2번째 트랙인 '주는 내 안에'였는데 가사가 참 인상적이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2집을 중고로 구매하였는데, 1집이 더 좋게 느껴져 얼마 전에 구입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1집이 2집보다 더 풍성한 음악을 담고 있어서 좋아한다. 2집이 대체로 잔잔하고 음악적으로는 비슷비슷한 반면 1집은 그렇지 않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앨범
북클렛을 보면, CCM을 꾸준히 접했다면 친숙한 이름이 많이 보인다. 정규 앨범도 발매하고 어노인팅 5집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강명식, '성령이 오셨네'의 김도현, '외쳐부르네'의 이길승, '부흥한국'의 최성규, 기타리스트 홍준호, 프로듀서 김지형, 작년에 첫 솔로 앨범을 출반한 함부영, '예수원 가는 길'의 프로듀서 김영표 등 많은 이들이 함께한 앨범이다.
다양한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앨범
전반적으로 어쿠스틱한 사운드 위에 덧칠해진 다양한 음악들은 감상의 즐거움을 주는데 충분하다. '그의 생각' 같은 조금은 평범한 음악 외에도 '내 아버지 집', '황금 물결' 같은 트랙은 이 앨범의 백미와 같은 곡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찬송가를 새롭게 재해석한 부분도 눈에 띄고, 또한 몇몇 트랙에는 함께한 이들의 코러스가 곁들여져 더 풍성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일관적으로 흐르고 있는 '십자가'
"나무에 달린 자"라는 타이틀에 들어맞은 곡들의 일관된 배치도 상당히 좋았던 부분이다. 4번 트랙부터 6번 트랙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는데 탁월한 곡들이다. 조준모 교수의 깊은 묵상으로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특히나 '십자가에서'는 언어학을 공부한 그다운 표현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최근에 예배인도자 컨퍼런스 2008 앨범에서 그의 이름을 볼 수 있었다.
예배인도자로서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 이 앨범에서는 아티스트 다운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음악 : ★★★★☆ (4.5)
자켓 : ★★★★☆ (4.5)
속지 : ★★★★☆ (4.5)
종합 : ★★★★☆ (4.5)
한줄 평
"가사와 음악 모두 훌륭하다"
[구매하러 가기] ← 링크를 클릭하시면 판매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