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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D-100

by 더좋은소망 Pastor 2009. 1. 13.
드디어 소집해제 되기까지 100일이 남았습니다.
현재 저는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벌써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네요.
(현역 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합니다^^;)

복지관에서 하는 일
월요일에는 어르신들과 지역아동들에게 나가는 밑반찬을 싸고 배달을 합니다.
화요일에는 이미용 서비스를 준비하기도 하고 국배달을 하기도 합니다.
수요일에는 어쩌다 한방진료 봉사를 오시는 분들을 돕고,
목요일에는 월요일처럼 밑반찬 포장을 합니다.
(이 날은 국민연금 공익근무요원 분들께서 배달을..^^;)
금요일에는 정해진 복지관 업무가 없어서 무척 수월합니다.

어쩌다가는 거동이 불편하셔서 목욕을 하지 못하시는 어른신 댁에 가서 목욕을 돕기도 합니다.
(가장 꺼려하는 일이기도 하죠^^;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이 외에 저는 장애인활동보조 서비스를 하는데요.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지금은 대상자 아이와 잘 지내고 있고, 여기에 복지관에서 차비를 주기 때문에 용돈에 보탬이 되기도 합니다.

이 외에,
은행을 가고 또 가는 일도 있고, 우체국도 가기도 하죠.
화장실 청소와 쓰레기통 비우기는 기본!ㅎ

공익근무요원을 하면서 얻은 것
'봉사정신을 배웠다' 보다 100만원이라는 적지 결코 적지 않은 돈을 모았습니다. (순 공익근무요원 월급으로)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앞으로 100일 후면 또 다른 사회와 환경에 접어들텐데 그 때를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갖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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