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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땅

[사랑과 열정으로 쓴 목회서신] 다윗처럼 詩를 쓰십시오

by 더좋은소망 Pastor 2019. 4. 14.

 사랑하는 여러분, 벚꽃이 흐날리는 4월입니다. 우리의 영성은 게리 토마스의 <영성에도 색깔이 있다>에서 가르쳐주듯 하나님을 만나는 다양한 채널이 있습니다. 그 중에 문학과 글을 통해 자신을 뒤돌아보고, 자연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는 자연주의 영성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온천지가 벚꽃으로 피어나는 모습은 진풍경입니다. 그러나 다 모여 있다고 해서 아름다운 것은 아닙니다. 동산위에 한 그루의 벚꽃나무도 아름답습니다. 때가 되면 작게나마 우리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함께 했던 예수 이야기, 신앙 이야기를 글로 써서 우리의 자녀들과 이웃에게 나눠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리는 관조적인 눈을 가질 때,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사색적인 사람이 묵상을 하며, 좋은 영성을 퍼 올립니다. 메마른 감성말고 촉촉한 영성을 소유한 그리스도인이 되면 어떨까요? 시간이 되시면 글을 써보세요. 저의 졸시 <벗꽃>입니다.

지금이라도
흐날리는 꽃잎 사이로
사십년지기 벗이 걸어 올 것 같다

내 이름 부르며
손 흔들며 그리
달려와
왈칵 안을것 같다

빈손으로
온다해도
버선발로
달려가 안아줄 벗이
오는 길목
4월은 꿈같이 지는구나

벗꽃이
피어나는 길목
벚꽃은 진다

2019.04.14

글 / 이재학 목사 (하늘땅교회 www.heart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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