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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뮤직

[앨범리뷰] David Crowder Band - Church Music (2009)

by 더좋은소망 Pastor 2009. 11. 12.
 

처음 데이빗 크라우더 밴드의 음악을 들어본건 아마도 
'Passion - How Great is Our God (2005)'에서 였던 것 같습니다. 그때 당시 "No One Like You"와 "Here is Our King"은 단순한 가사와 파워풀한 사운드가 인상깊었습니다. (데이빗 크라우더의 독특한 목소리도…)이후 이들의 앨범을 찾아 들어봤었지만 이들의 음악은 어렵기 그지없었습니다. 심지어는 '난해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렇게 데이빗 크라우더 밴드와는 멀어져갔지만, 국내에 첫 라이센스되었던 'Remedy (2007)'는 이전 앨범들과는 사뭇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비교적 친숙하게 느껴졌다고 할까요?

바로 전 앨범인 "Remedy"가 전체적으로 "밝은음악"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첫 트랙부터 자켓만큼 어두운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A Collision, B Collision'에서 받았던 느낌을 준다고 할까요? 그래서 '이전 앨범처럼 듣기 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7번 트랙까지 이어지는데요. 들으면서 '어떻게 이런 음악으로 찬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들려오는 사운드가 신기하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8번 트랙인 "How He Loves" 이후 이전 트랙들의 분위기는 다르게 흐릅니다. 'Remedy'에서 처럼 장난스러운 사운드도 찾아볼 수 있고, 도무지 찬양과 경배라는 장르라고 여겨지지 않을만한 트랙도 나옵니다. 바로 타이틀 곡인 "Church Music - Dance[!]"가 그랬는데요. Church Music은 디스코 사운드의 이 곡은 정말 예상을 뒤엎는 트랙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적절한 위치에 배치된 트랙인 것 같았습니다.

이 앨범에서 특히나 인상깊었던 부분은 다른 앨범과 달리 곡과 곡 사이를 이었다는 것(7번 트랙까지...)이 인상깊습니다. 여러 곡들이 마치 한 곡처럼 작업하였는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디저트 같은 10,11,13번 트랙들도 재밌구요. (천의 얼굴을 갖고 있는듯한 데이빗 크라우더 밴드…)

전체적으로 "역시 데이빗 크라우더 밴드"라고 할 수 이는 앨범이었습니다. 이들이 아니고서는 이런 음악을 들려주기란 쉽지 않았을 것만 같고, 이들이 아니면 '이런 음악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앨범이었습니다.


앨범아트 : ★★★★    (4)
사  운 드 : ★★★★☆ (4.5)
음      악 : ★★★★ (4.5)
트랙구성 : ★★★★☆ (4.5)
종      합 : ★★★★ (4.5)   



"데이빗 크라우더 밴드는 다른 세계에 사나? 어떻게 이런 사운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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