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이 발매되기 전 발매소식을 들었을 때, 이 앨범은 어떤 앨범인지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녹음된 음반이지?'라는 생각이 들었죠. 검색해보니 지난 2007년 방한 때 강북제일교회에서 올네이션스가 주최한 경배와 찬양 예배예술 클리닉&셀러브레이션의 현장을 담은 것 같았습니다.
이 앨범은 수록곡만 봐도 상당히 친숙한 곡들이 많이 보입니다. 마커스 라이브워십 1집에 수록되어 잘 알려진 "호산나"(Hossana)를 비롯하여 오래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세반석"(Rock of Ages), "모든 능력과 모든 권세"(Above
All) "왕 되신 주 앞에"(Offering)등 친숙한 곡들이 수록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번안된 가사로 부르면서 들을 수 있는 앨범입니다.
폴 발로쉬의 앨범은 지난 2006년에 발매된 "A Greater Song"부터 2007년 발매된 "Our God Saves"를 포함해서 이 앨범이 세번째인데요. 제가 알고 있기로는 A Greater Song, Our God Saves 두 앨범은 라이브 형태를 띄고 있지만 스튜디오에서 모여서 녹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앨범은 그 앨범들과 다른 형태로 녹음되었는데요. 일반적으로 "라이브 워십"이라고 불리우는 앨범들처럼 녹음되었습니다. 인상 깊은 부분은 아무래도 외국인인 폴 발로쉬가 우리말로 "주님 감사합니다.", "거룩 거룩 거룩"으로 고백하며 찬양하는 모습.
무엇보다 생생한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좋았습니다. 폴 발로쉬와 함께한 회중들의 함성, 박수, 선포가 또렷하게 들립니다.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서 스튜디오 작업을 최소한으로 줄인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개인적으로 깔끔한 것보다 이렇게 조금은 투박한 사운드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패션 원데이 라이브나 예수전도단 화요모임 1집과 같은 음반에 손이 더 많이 갑니다.)
다만 마지막 트랙에서 하스데반 선교사님과 같은 허스키한 목소리로 영어로 선포하며 마무리되는 부분은 다소 어색하게 들렸습니다. (회중들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많았을텐데 왜 영어로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북클렛에 가사가 담기지 않았던 부분도 아쉬웠습니다. 앨범 타이틀도 "Asia"에서 "Korea"로 바꾸고 자켓 왼쪽줄에도 라이브 in 코리아로 수정작업 할 여유가 있었더라면 가사를 수록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보통 베스트 앨범에도 가사를 수록하지 않는 것 같지만)
앨범아트 : ★★★☆ (3.5)
사 운 드 : ★★★★ (4)
음 악 : ★★★★ (4)
종 합 : ★★★★ (4)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폴 발로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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