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 부흥2000, (여기까지는 예수전도단이긴 하지만...) 부흥2003, 부흥2006으로 잘 알려진 레이블(?)이자 선교단체인 부흥한국에서 가장 처음 나온 아티스트 솔로앨범입니다. (최근에는 천민찬, 정혜선 선교사 부부 앨범이 나오기도 했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품절이라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없었는데, 한정판매 하고 있길래 구입하게 된 음반입니다.
처음 손유나님의 목소리를 듣게 된 것은 아마 어느 컴필레이션 앨범인 것 같은데, 당시 목소리가 청량감 있고 고운 느낌이 들어서 관심갖고 있었죠.
앨범은 굉장히 평범한 편입니다. 굉장히 음악적이거나 가사가 인상깊거나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1곡을 제외한 모든 곡들을 직접썼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눈 여겨 볼 대목입니다. 국내에서 싱어송라이터 특히 여성 싱어송라이터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죠. 곡들은 앨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예배곡들을 다수 수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체적으로 회중예배 때 사용할 수 있을만한 노래들은 아닌 것 같지만요.
음악적인 부분은 부흥시리즈(부흥, 부흥2000, 부흥2003, 부흥2006)에서 프로듀서로 참여한 최성규 전도사님의 손을 거쳐서 그런지 몰라도 전반적으로 기타(베이스, 어쿠스틱) 사운드도 좋고, 흐름도 괜찮습니다. 악기도 퍼커션, 하몬드, 우드와인드, 오르간 등 다양한 악기소리가 담겨 있어서 색다른 음악을 들을 수 있었고, 전반적으로 어쿠스틱해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고 완성도 높은 앨범이라고 하고 싶은 앨범입니다. 솔로 앨범 중에 이런 앨범도 몇 안되는 것 같습니다. 10곡 많게는 12곡씩 같은 사람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듣는 것이 어떤 때는 쉽지 않을 때가 있지만 이 앨범은 그렇지 않네요. 한번 틀어놓으면 끝을 보게 되는 앨범이라고 할까요?
앨범아트 : ★★★★ (4)
사 운 드 : ★★★★☆ (4.5)
음 악 : ★★★★ (4)
종 합 :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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