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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뮤직

[앨범리뷰] 예수전도단 캠퍼스워십 - Project : Art of Worship (2009)

by 더좋은소망 Pastor 2020. 12. 14.
예수전도단 캠퍼스 워십 All Album (2003년 ~ 2012년) 발매 앨범 : https://ramgablog.tistory.com/571



2003년부터 매년 꾸준히 발매됐던 캠퍼스워십. '올해도 발매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발매계획이 없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정규앨범 아니지만 이렇게 프로젝트 앨범으로 발매됐습니다.

사실 프로젝트 앨범이어서 스튜디오 앨범인 줄 알았습니다. 타이틀도 "Art of Worship" 그래서 좀 더 진보적인 사운드를 들려줄 줄 알았는데, 라이브 워십이었습니다. (4,5,6집에 이어서 이번 앨범도 예수전도단 대학생 수련회인 MC-Mission Conference-의 실황을 담고 있네요.)

이번 앨범은 큰 틀에서 보면 지난 앨범들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트랙에 30%정도 해당되는 번안곡과 창작곡, "MC 실황" 이런 면에서 보자면 지난 앨범들과 크게 다를 것습니다. '프로젝트란 단어를 왜 붙였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매년 그랬듯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보입니다.

특히 사운드면에서는 눈에 띄는 부분은 그동안 일렉트릭 기타와 신디사이저에 묻혔던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또렷하게 들립니다. 사실 MC 실황을 담기 전 앨범들(1~3집)에선 비교적 어쿠스틱 사운드가 잘 들렸지만, MC의 실황을 담기 시작하면서 전자음에 많이 묻혔던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악기소리의 밸런스가 잘 맞는 것 같네요. 그리고 싱어의 목소리와 인도자의 목소리, 회중소리도 고르게 작업된 것 같습니다.

수록곡에 있어서도 그동안 캠퍼스워십이 보여주었던 역량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네요. 창작곡(은혜로다, 예수는 내 삶의 모든 것, 경배하리, 그의 길로 행하리 등)들은 어렵지 않은 멜로디와 후렴은 한두번만 들어도 금방 기억됩니다. 특별히 "경배하리"는 곡조는 단순하지만 굉장히 좋은 경배곡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4집에도 수록되었던 "모두 외치리"는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그동안 캠퍼스워십의 창작곡들을 이런식으로 편곡해서 스튜디오 앨범으로 발매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번안곡들도 그동안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곡들이어서 좋네요. 출시전 논란이었던 치료자(Healer)를 비롯해서 Parachute Band의 "All The Earth"도 반가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캠퍼스워십"다운 면모를 볼 수 있었던 앨범이었습니다.
자켓에서부터 연주, 사운드, 현장감, 예배의 흐름까지...

"캠퍼스워십"이라는 이름에 거는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앨범이네요.

별점
"★★★★☆"

한줄평
"프로젝트 앨범이라고 하지 않아도 될듯..."



예수전도단 캠퍼스 워십 All Album (2003년 ~ 2012년) 발매 앨범 : https://ramgablog.tistory.com/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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