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3 대화, 소통의 힘 1. 전통적인 교회, 일반적인 예배의 외적 형식을 갖춘 교회일수록 대화의 가치가 작아져 있는 것을 봅니다. 이런 교회일수록 성도와 성도간의 관계는 예배 전후로 안부를 묻는 정도에 그칩니다. 이런 관계가 하루 이틀, 1년 10년이 되다 보니 아무런 어색함이 없습니다. 당연한 것이 됩니다. 대화하는 것이 특별한 일이 됩니다. 2. 이러한 교회일수록 교회에 처음 온 사람이나 다른 교회를 다니다가 온 사람들이 적응하기가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보통 1주일에 예배를 드리는 시간은 서너 시간입니다. 한 성도가 모든 예배를 다 나온다고 하더라도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 하는 시간은 1시간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얼굴은 알지만 다른 성도가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는지 어떤 고민이 있는지 상처가 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2019. 4. 22. 이야기가 있는 교회 신앙함에 있어서 도전은 매우 중요한 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도전은 쉽게 되지 않습니다. 도전 앞에는 항상 크고 작은 사건이나 계기가 있습니다. 제 경우는 대부분 만남과 모임에서 도전의 싹이 틉니다. 만남과 모임 자체가 계기인 셈입니다. 그 가운데서 주고 받는 대화와 이야기속에서 도전의식이 꿈틀거립니다. 그리스도인은 도전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도전이 시도가 되어야 합니다. 도전하지 않고 안주하거나 건조한 지푸라기처럼 메말라 버린 그리스도인은 결코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없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이야기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교제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로 모일 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모임으로도 모여야 합니다. 이야기가 있는 교회는 무엇인가가 움트는 교회입니다. 그안에서 이해가 사.. 2019. 4. 14. 개선의 여지는 대화이다. 많은 경우 권위 아래 있는 사람들의 반대, 반발과 저항은 전복이 목적이 아니라 개선이 목적이다. 이러한 양상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는 권위자에게 달려있다. 대체로 선택지는 대화와 무관심이다. 대화는 개선의 여지라도 있다. 그러나 무관심, 묵살은 권위 아래 있는 사람들의 의지를 꺾는 것임으로 권위 아래 있는 사람들의 더 큰 반발심과 저항으로 나타나고 마침내 분노로 된다. 이는 개선의 목적이 달성되지 않아서라기 보다 대화의 상대로 보지 않는 것으로 인한 대화 상대를 상실한 것에서 오는 것이다. '왜?'라는 질문이 커질수록 반발과 저항은 목적마저 틀어지게 한다. 그것이 국가건 교회건... 사람이 모이는 곳은 다 비슷하다. 대화는 정말로 중요하다. 2019.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