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기도의 자리에서 말씀으로 회복된다. 그리스도인은 무엇으로 회복되는가? 말씀으로 회복된다.물론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주관하시기 때문에 여러 방편을 통해 사람을 회복하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신자가 기도의 자리에 나오기를 바라신다. 그 자리야말로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시기 위한 가장 최적화된 자리이기 때문이다. 신자는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복된다.
죽기를 구했던 호렙산의 로뎀나무 아래 있던 엘리야를 일어나게 한 것도 구운 떡과 물 한병이 아니라 세미한 소리 후에 엘리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었다. (왕상 19:9)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왕상 19:13) 이 말씀을 들은 엘리야는 더 이상 눕지 않았다.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자기가 있어야 할 곳이 이 로뎀나무 아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신자에게 기도의 자리가 중요한 이유는 그 자리가 계시의 자리이기 때문이 아니라 말씀을 상고하고 떠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골방과 은밀한 중에 하는 기도는 말씀을 기억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다. 신자가 기도하기 시작하면 성령께서는 기록된 말씀으로 깨우쳐주시기도 하고 다짐하게 하기도 하시며 결단하게도 하시고 죄를 회개하기도 하신다. 그리고 신자는 마침내 하나님으로 회복되는 것이다.
기도의 자리에 있지 않으면 이같은 회복을 기대하기가 힘들다. 하나님께서는 선하시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쓰셔서라도 회개하게 하셔서 회복케 하시기도 한다. 그렇지만 기도의 자리야 말로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아주 좋은 자리이기 때문에 신자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 이유가 있다. 기도하는 그 시간은 단순히 내 바람과 뜻이 올라가는 시간일뿐만 아니라 이미 주어진 말씀이 떠오르는 시간이고 기억되는 시간이기 때문에 신자는 그 말씀으로 회복된다.
201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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