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날마다 돌아서는 연습을 합니다. 세상에 살기에, 한발을 땅을 딛고 살기에, 우리는 날마다 하늘을 향하여 돌아서는 훈련을 받습니다. 이것은 물리적 장소의 공간의 이동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심령, 우리의 중심이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지금이야말로 주님께 솔직해져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 앞에 솔직해야 우리는 돌아올 수 있습니다. 우리의 무능함을 깨닫지 않으면 우리는 돌아오지 못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는 날마다 세상 한구석에 숨습니다.
지난주는 한 청년을 만났습니다. 제게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두렵고 떨린다는 것입니다. 없음에 대한 두려움을 이미 맛보고 자란 청년이기에 남보다 두려움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저는 함께 기도하면서 형제의 사정을 지켜보며 여기까지 동고동락(同苦同樂) 한지라 기도해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형제의 솔직한 고백을 들으면서 그럴 수 있다는 이해와 함께 담대함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솔직해야 합니다. 죄는 아담과 하와의 사이를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나와 나의 사이를 갈라놓았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자신에게 솔직하기를 못합니다. 자신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 신앙입니다.
뜨거운 5월이 다가옵니다. 모두가 교회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오길 기도합니다. 우리가 어디서 예배하든 그 장소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진정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오는 삶인지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비대면 예배로 온라인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와 그분 앞에 대면하는 예배를 드리면 됩니다. 오늘도 문제 속에 감춰진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고 보길 원합니다. 신실하신 주님은 우리의 사정을 아시고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하십니다.
2020. 04. 29
글 / 이재학 목사 (하늘땅교회 www.heart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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