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 명부
과부는 구약에서나 신약에서나 관심의 대상이고 관심뿐만 아니라 물질적 도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초대 교회에는 과부 명부가 있을 정도로 과부에 대한 각별한 노력이 있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과부를 교회가 돌본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함일 것이다. 늙고 힘없는 과부, 그녀의 가족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줌으로써 교회가 과부의 가정에 가장이 되는 것 또한 교회의 역할이기 때문에 명부까지 작성하여 도움을 줬던 것은 아닐까?
오늘날 교회는 어떠한가? 과부들에 관한 관심을 귀 기울이고 있나? 과부는 말이 없다. 그 어디에서도 과부는 "내가 과부요"라고 티 내지 않는다. 그들은 교회에서 헌신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고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과부의 헌신이 깃든 교회는 과부를 물질적, 정신적으로 돕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회가 남편이 되고, 가장이 되어 보듬어 주어야 한다. 이러한 도움 없이 이웃 사랑을 외치며 교회 밖으로만 나가는 것은 가장 가까운 이웃을 외면하는 것이다.
가장 가까운 이웃은 교회 안에 있다. 교회의 지체가 형제요 자매라면 함께 교제하고 예배하는 것뿐만 아니라 물질적 도움을 주고받는 것 또한 어색한 일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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