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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은 흔적

'영혼을 인도하는 이들에게 주는 글'을 읽고....

by 더좋은소망 Pastor 2011. 9. 14.
저   자 호라티우스 보나르
출판사 생명의말씀사
분   류 영적성장
페이지 141
발행일 2007-04-10

좋은 책이라고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던 이 책을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책 제목처럼 영혼을 인도하는 이들. 그러니까 하나님의 종으로써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책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 장에는 '살아 있는 사역의 중요성', 두번째 장에는 '목회자의 진실 삶', 세번째 장에는 '과거의 잘못들', 네번째 장은 '부흥을 위하여'라는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각 챕터의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사역자를 위한 굉장히 실제적인  조언들로 가득하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1651년, 스코틀랜드 교회 목회자들이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며 작성한 "사역자들의 죄를 겸손히 인식함"이라는 문서의 글을 소개한 내용이었다. 이 문서에는 너무나도 솔직한 고백들이 열거되어 있었다. "수행하고자 하는 거룩한 소명에 합당치 못한 경박하고 불경스러운 대화를 한 죄와 그것을 철저히 회개하지 못한 죄. 사역에 임하기 전에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죄.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설교하기 전에 먼저 자신이 복음의 비밀을 체험하고 실제적 지식을 갖추지 못한 죄." 등 무려 20페이지에 달하는 목회자들의 솔직한 고백이 담겨져 있었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아 찔림을 받았고, 이윽고 눈시울이 붉어질만큼 감동 아닌 감동을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도 부족한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고자 하지만 그렇지 못한 내 모습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한심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좀 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정말 기도하게 만드는 책이었고, 앞으로도 반복해서 읽어야 할 책인 것 같았다. 너무나도 유익한 책이다.

밑줄
 -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이유는 단순히 영적인 교사들의 수가 부족해서만은 결코 아니다. 즉, 신실치 못하고 일관성 없는 교사들만 있기 때문이 아니라, 소위 건전하고 신실하다는 평을 듣는다는 교사들 중에 차갑고 냉랭한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 "설교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돌보아야 한다."
 -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 그분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그분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야말로 바로 능력 있는 사역을 하는 비결이다."
 - "우리는 성경을 더욱 더 연구할 필요가 있으며, 우리 영혼이 성경 속에 깊이 침잠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우리 안에 성경 말씀을 비축해 둘 뿐 아니라 우리의 전 영혼 속에 그것이 스며들게 해야 한다."


한줄 평 :  
사역자들의 필독서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적 성장을 위해 어떤 노하우나 방법론적인 책을 찾는 다면 읽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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