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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뮤직

[앨범리뷰] 레위지파 - Awakening (2010)

by 더좋은소망 Pastor 2010. 7. 6.


많은 이들이 기다려왔을 레위지파 1집 앨범입니다. 과거 영동제일교회 다윗의장막 사역의 예배인도자였던 스캇 브래너 목사님이 프로듀싱 한 앨범입니다. 스캇 브래너 목사님이 영동제일교회를 떠나신 후, 다윗의장막 앨범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스캇 브래너 목사님의 음악적 역량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레위지파?
"레위지파"하면, 구약에 이스라엘의 12지파 중 하나인 제사장 지파를 떠올리게 됩니다. 레위지파라는 사역의 이름에서 풍겨오는 구약적 이미지가 강하지만, 앨범에서는 그러한 느낌은 없습니다. 부클렛을 보면 오히려 '예수"란 단어가 담긴 곡들의 비중이 더 큰 것을 알 수 있죠.

라이브가 아닌 스튜디오를 선택하다.
처음 이 앨범에 대한 소식을 접했을 때 이 앨범은 라이브 앨범인 줄 알았습니다. 지난 다윗의장막 앨범이 쭈욱 그러했기 때문에, 집회 실황을 담은 앨범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라이브 앨범이 아니었고, 스튜디오 앨범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이브 앨범을 좋아해서 스튜디오 앨범이라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회중만 없을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곡과 곡의 이어짐이라던지 흐름이 너무나 자연스러웠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한 흔적이 보이는 앨범.
앨범에 수록된 곡을 보면 곡의 만들어진 년도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그 기간이 상당히 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다윗의장막 10집(2005) 이후 계속해서 곡 작업을 한 것임을 알 수 대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007년 스캇 브래너 & 레위지파 싱글 앨범도 나온 것을 보면, 레위지파의 첫 앨범을 위해 계속해서 준비해왔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예배곡에서 들어 볼 수 없었던 멜로디, 그리고 코러스, 세션
앨범 전체적으로 곡 자체가 상당히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어웨이크닝이나, 결코 부끄러워 아니하리라 등 대부분의 곡들이 굉장히 새롭다는 인상을 줍니다. 또한 여성 보컬들의 코러스도 상당히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물론 스캇 브래너 목사님의 보컬 비중이 크긴 하지만, 적당하고  여성 보컬들의 화음이 함께 있어 밋밋하거나 썰렁하지 않습니다. 세션도 힘 있을 땐, 힘 있게 고요할 때는 고요하게 강약 조절을 잘한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는 이 앨범의 감상 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

무엇보다 가사!
이 앨범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가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가사가 가볍지도 않고, 무엇보다 개인 내면의 고백성 가사보다는 하나님이 하신 일, 예수님께서 하신 일의 선포와 찬양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더욱 더 그분께 집중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요 근래에 나온 어떤 워십 앨범 보다 더 인상 깊었습니다.

앨범을 감상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라이브 앨범도 곧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이 앨범을 토대로 집회의 현장을 담는다면 장히 좋은 라이브 앨범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굉장히 좋은 앨범을 만난 것 같습니다. 강력 추천하고 싶은 앨범이고, 2010년 상반기 워십 앨범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앨범입니다.




앨범아트 : ★★★★    (4) 
사  운 드 : ★★★★☆ (4.5)
음      악 : ★★★★★ (5)
종      합 : ★★★★ (4.5 이상)   




호평하지 않을 수 없는 앨범. 이런 앨범 얼마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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