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크리스천뮤직

[앨범리뷰] 워십인 - 라이브 2010 You’re The Glory (2010)

by 더좋은소망 Pastor 2010. 5. 15.


"워십인 라이브 2010 - You’re The Glory" 이 앨범은 사실 구매계획에 있던 앨범은 아니었습니다. 앨범이 제작되고 있는지도 몰랐었습니다. 이 앨범의 배급을 담당한 두란노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알게 된 앨범이지요. 때문에 기대가 크지 않았고, '한번 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듣게 된 앨범입니다.

창작곡과 번안곡이 어우러져 있는 앨범.
앨범의 구성은 무난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느 라이브 워십 앨범처럼 창작곡과 번안곡이 적절하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힐송(르우벤 몰건)의 "야훼(Yahweh)", 패션 2007 앨범에서 크리스 탐린이 부른 "주는 이 도시의 주(God of This City)"가 눈에 띄는데요. 개인적으로 "주는 이 도시의 주"가 어떻게 불려졌을지 궁금했는데, 번안이 조금 아쉽더군요. 어쩔수 없는 번안곡의 한계를 볼 수 있었다고 할까요? 
창작곡 중에서는 하베스트 글로리 워십미니스트리 엄민용 목사님의 예수의 피 밖에(영어 제목이 매트 레드맨인 줄 알았습니다;;), 건국대 온누리교회의 찬양인도자 유승아 자매님의 "주만 내 상급"이 인상 깊었습니다. 멜로디도 쉬운 편이고 후렴 부분이 예배곡에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관되지 않은 흐름.
개인적으로 라이브 워십 앨범은 어떠한 타이틀에 일관된 흐름과 기승전결(?)이 뚜렷한 앨범을 좋아하는데, 이 앨범 같은 경우는 그러한 것들이 결여되어 있어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특히 4번 트랙 "주님은 나의 친구" 같은 곡은 예배의 흐름을 끊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가사와 멜로디 모두 CCM인지 예배곡인지가 모호한 것 같았다고 할까요. 마지막 트랙인 Promise Generation도 그렇게 들렸습니다. 앨범의 흐름이 이러하다 보니 예배의 절정(?)이 담겨있지 않은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운드는 훌륭
라이브 워십 앨범의 중요한 포인트인 현장감은 비교적 훌륭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온누리 라이브 워십 2집에서도 코프로듀서로 참여한 김순인 프로듀서의 노하우가 담겨있는 것 같다고 할까요. 현장감 뿐만 아니라 공간감도 뛰어납니다. 이 점이 이 앨범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앨범 전체적으로는 한 예배단체의 첫 라이브 워십 앨범임에도 비교적 잘 만들어진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나 나름대로 색깔있는 예배단체들과 달리 워십인 미니스트리만의 색깔이 담겨있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창작곡도 있고 좋은 원곡의 번안곡도 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고 할까요? 라이브 워십 앨범도 하나의 상품임을 감안한다면 이같은 부분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워십인에서 라이브 워십 앨범을 기획한다면 곡의 배열뿐만 아니라 주제나 흐름과 같은 부분을 고려해서 발매한다면 더욱 더 좋은 앨범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앨범아트 : ★★★★☆ (4.5) "예쁘게 디자인 된 것 같습니다."
부 클 릿  : ★★★★    (4)   "사진들이 당시 현장을 잘 담았네요"
사 운 드  : ★★★★☆ (4.5)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종      합 : ★★★☆    (3.5)   




"아쉬움이 컸던 앨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