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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뮤직

[앨범리뷰] Hillsong United - A Cross the Earth :Tear Down the Wall (2009)

by 더좋은소망 Pastor 2009. 6. 14.
매년마다 앨범을 발매하고 있는 힐송 유나이티드.
올해도 어김없이 앨범이 발매되었다. 작년 앨범(The I Heart Revolution)은 프로젝트 앨범이었는데 올해도 프로젝트 앨범형식으로 발매되었다. 그렇지만 이전 앨범과 달리 새로운 곡들이 수록되었다.

힐송 유나이티드 워십 리더의 세대교체
이번 앨범에선 이전 정규 라이브 앨범(The Stand)에서 들을 수 있었던, 마티 샘슨이나 조나단 더글라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In A Valley By The Sea (EP 앨범 국내 미출시)"에서 예고된 것처럼 워십 리더의 세대교체를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조엘 휴스턴은 아직까지 유나이티드에서도 참여하고 있는듯 하다.) 세대교체가 된 만큼 음악에서도 많은 변화가 느껴진다. The Stand가 조금은 무거운 분위기였다면 이번 앨범에선 그보다는 조금 더 밝아진 느낌이 든다.

가사를 보면…
CD에는 부클렛이 없기 때문에 가사를 볼 수 없지만, 수록곡들의 가사를 보면 이 앨범의 중심을 볼 수 있다. 이 앨범에서 빠른 곡들은 여전히 화려하고 세상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건 음악만 들었을 때 드는 생각일뿐이다. 느린멜로디의 곡들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단조로운 것처럼 들릴 정도로 단순하게 느껴진다. -음악만 들어보면 지루하게 들리기도 한다.-  그래서 더 깊이있는 것처럼 들려질 수도 있지만, 가사를 보면서 들으면 왜 이 앨범이 라이브 "워십" 앨범인지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비교적 가사가 단순한 "King of Glory", "Oh You Bring", "Soon", "Your Hold Me Now", "Arms Open" 같은 곡들이 인상깊었다.

라이브!
이 앨범의 가장 큰 장점. 바로 "현장감"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보통 라이브 워십 앨범을 들어보면, 사운드의 비중이 예배인도자에게 쏠린 앨범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만큼 예배인도자가 부각되는데, 이 앨범은 한 예배인도자만이 리드한 예배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 여기에는 회중의 소리가 큰 몫을 한다. 대부분 트랙에서 회중의 소리가 잘 담겨져 있다. 예배인도자와 회중의 밸런스의 균형이 잘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라이브 워십 앨범이 갖춰야 할 특징이 잘 살아있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는 적응이 쉽지 않았다. 기존과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와 곡들은 어느정도 적응이 필요했다. 반대로 여러번 듣다보니 "역시 힐송 유나이드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괜찮은 앨범인 것 같다.

별점
음악 : ★★★★☆ (4.5)
자켓 : ★★★★    (4)
종합 : ★★★★☆ (4.5)   

한줄 평
"새로운 힐송 유나이티드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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