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 : 이종용
출판사 : 누가
분 류 : 자서전
페이지 : 302
발행일 : 2006-01-25
저자는 1970년대의 유명가수였던 이종용 목사님의 이야기이다.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지은 가수였던 사람이 이 책의 저자이다. 책의 종류는 자서전 정도로 볼 수 있을것 같다. 책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어렸을때 부터 할머니를 따라 다녔고... 주님의 일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한 그는 군대에서도 군종병을 지냈지만 세상에 나가게 되고 한 사람을 위해 지은 곡인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이 노래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짐에 따라 여러 TV 프로그램에 게스트 요청을 받았고 실제로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연말에는 거의 모든 방송국에 시상식 일정이 잡혀있어 바쁜 시간을 보내야 했던 그가 마약수사본부 구치소에 수감되게 된다. 거기서 한 사형수로 부터 받은 십자가의 목걸이와 이전과 다른 감동의 말씀이그를 회심케 한다. 그 후로 부터 그는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또 다른 곡인 '너'가 알려지게 되면서 이전과 같은 빡빡한 일정을 보내게 된다. 그렇지만 이전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옛 헌신의 다짐을 되새기어 신학교 입학을 생각하게 되고, 우리나라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미국의 '텍사스 샌안토니오 신학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그는 동양인으로서의 차별을 겪게 되고 우연치 않은 기회로 강단에서 설교를 한다. 그 설교에 많은 현지인들이 그를 사랑으로 대하고 공부에 많은 도움을 받고 좋은 성적을 받고 졸업하게 된다. 그 후로 그는 한 교회에 있으면서 성공적인 사역을 하고 있었지만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게 된다. 이야기는 이렇게 자신이 겪은 내용을 토대로 기록되어 있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기발한 생각이 있을 수 있구나 생각되었다. 예를 들면 신문까지 등장했던 한인 교회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목양실에 카메라를 설치하는가 하는 일, 찬양팀과 성가대의 갈등을 막기위한 찬양팀과 성가대의 통합... 등 독특한 아이디어로 목회 사역에 임하고 있었고 그 열매 또한 아름다웠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이종용 목사님은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하는것과 떨어진 것을 주워 모아 하는 것을 교회의 목표로 삼고 사역하는 모습이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것 같지만 이 책은 내가 말한 내용 외에도 목회자로서 갖춰야 하는 기본이나 생각을 알려준다. 그리고 후반부에 욥을 들어 하나님께 정직하고 의로우며 순전한 사람라고 칭찬을 받은 욥의 삶을 본받고, 말씀 묵상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다시한번 '정직'이라는 성품이 생각났고 나도 이종용 목사님처럼 정직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아이디어로 내가 맡은 일이나 내가 있는 곳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도전을 받게 하였다.
한줄 평 : 정직이 무엇인지 볼 수 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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