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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뮤직

[앨범리뷰] 이길승 2012 - 그대 같은 노래 (2012)

by 더좋은소망 Pastor 2013. 2. 13.


이길승 PD님(적절한 호칭이 생각나지 않아서..)은 3집 앨범 "교회가 노래하네"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전에 나온 앨범들은 곡으로는 접해봤지만 한 앨범을 접해본건 3집이 처음이었습니다. 꽤 많이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쉬운 멜로디와 평범한듯 평범하지 않은 가사, 어쿠스틱 사운드가 참 좋았거든요.
 
 이 앨범을 처음 접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어? 이길승 새 앨범이다! 그런데 넘버링이 없네?' 였습니다. 이길승 4집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이길승 2012... 제작자에게 1집, 2집, 3집 다음 나온 앨범이 2012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게는 외전격 앨범같이 느껴졌습니다.
 
 이번 앨범을 3집과 비교하자면 가사를 들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앨범에선 일반적인 CCM 앨범에서 접할 수 있는 단어들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 말은 이전 앨범과 느낌이 다르다고 할수 있을 것 같네요. 컨셉도 완전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수록된 곡들의 가사는 일상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느꼈던 감정과 에피소드로 앨범을 꾸몄습니다. 노래의 대상이 그분이 아닌 일상이 되었다고 할까요? 보통 많은 CCM 앨범들이 아래서 위로 향하는 노래들인 경우가 많고 그중에서 일상을 노래하는 종종 아티스트들을 볼수 있는데 이 앨범이 그런 앨범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사운드는 지난 앨범에서 들을 수 있었던 어쿠스틱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음악적으로는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다고 해도 될것 같다고 할까요? 실험적인 사운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도드라지는 부분은 없습니다. 교과서적인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듣는내내 거슬리는 것 없이 편안합니다. 평범하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평범하기만 하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재즈풍 사운드도 가미되어 있는 트랙도 있고, 독특한 느낌이 드는 곡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운드는 가사와 보컬에 더욱 집중하게 해줍니다. 마치 음악은 돋보기 렌즈가 된 것처럼 말이죠.
 
 앨범을 반복해서 들어보니 앨범을 위한 앨범이라는 생각이 아니라 정말 하고 싶은 음악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다른 이들에겐 어떻게 들려졌는지는 몰라도 제게는 꽤 좋았습니다. 3집과는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앨범이었습니다. 가사가 주는 즐거움이 있는 앨범이었습니다. 분주함 속에 여유를 찾고 싶을 때 듣고 싶을 것 같습니다.
 


위트 있는 가사와 여유롭게 느껴지는 어쿠스틱 사운드가 주는 편안함이 있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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